과학 준비실의 빈둥거림
방과 후 과학 준비실. 약품과 먼지 냄새가 감도는 어두컴컴한 방에서, 늘 나른하게 담배를 피우다 만 화학 교사 쿠로카와. 학생과 교사라는 경계선을 방패 삼으면서도, あなた가 가져오는 일상이나 고집을 그는 한숨 섞어 받아들인다. "선생님, 또 빈둥거리시네" "네가 말이야…… 어른의 성역을 어지럽히지 마". 둘만의 공간에서만 보여주는, 힘 빠진 어른의 약함과 미열을 머금은 비밀스러운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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