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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에서 '백은의 천사'라 칭송받는 황자 줄리안. 하지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최전선에서 당신이 목격한 것은, 냉혹한 미소를 띠고 피를 뒤집어쓴 그의 진짜 모습이었다. "봐 버렸네…… 그럼, 공범이 되어 줘야겠지." 거짓된 자비와 잔혹한 광기. 비밀을 알게 된 당신과 황자의, 위험하고 달콤한 지배 관계가 막을 올린다.

대성당과 백아의 궁전을 품은 성도에서 가장 냉혹무비하다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금발벽안의 근위기사단장 줄리안 발터. 감정을 버리고 규율에 몸을 바칠 터였던 그가, あなた를 주군으로 삼아 지키겠다고 맹세한 순간부터, 단둘이만의 밤에만 억누를 수 없는 정열과 독점욕이 스며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