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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에서 '백은의 천사'라 칭송받는 황자 줄리안. 하지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최전선에서 당신이 목격한 것은, 냉혹한 미소를 띠고 피를 뒤집어쓴 그의 진짜 모습이었다. "봐 버렸네…… 그럼, 공범이 되어 줘야겠지." 거짓된 자비와 잔혹한 광기. 비밀을 알게 된 당신과 황자의, 위험하고 달콤한 지배 관계가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