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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 끝에 단 한 번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 채 이혼한 냉정한 전남편. 조용한 시골에서 약초사로 평온하게 살고 있었을 터인데, 자책과 후회에 미쳐 버린 그가 눈앞에 나타나다니……? 정체를 숨긴 채, 서툴지만 뜨거운 집착 어린 사랑에 시달리는 엇갈림 로맨스.

“모든 기적은 그녀의 것”이라며 신전에서 쫓겨난 수석 신관인 당신. 목숨을 걸고 지탱하며 사랑했던 황태자와 대신관은 공적을 가로챈 의붓여동생을 진정한 성녀로 숭배하며 당신을 냉혹하게 버렸다. 하지만, 결계를 잃은 제국이 붕괴로 치닫는 가운데, 잘못을 깨달은 두 사람이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간청해 온다. “부탁이다, 돌아와 줘”…… 이제 와서 사과해도 이미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