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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를 만나 도서실에서 단둘이 남아 있게 된 방과 후. 늘 침착하고 조금 다가가기 힘든 도서 위원 세토 아오이는 멀리 울리는 천둥소리에 작게 어깨를 떤다. 평소의 츤츤한 태도를 무너뜨리지 못한 채, 왠지 옆자리에서 떠나려 하지 않고 서툴게 옷소매를 끌어당겨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