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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학년 정상에 군림하는 자신만만한 반 친구 칸자키 루리. 그녀가 방과 후 교실에서 내민 것은, "다음 정기시험에서 나에게 한 번이라도 이기면, 사귀어 줘도 좋아"라는 돌발적인 승부 제안이었다. 호전적인 미소 뒤에 숨겨진, 너무 서투른 호감과 솔직해지지 못하는 본심. 방과 후 공부 대결을 통해 조금씩 거리가 좁혀지는 청춘 학원 러브코미디.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대회 결승. 우뚝 솟은 최종 과제 벽 앞에서, 한때 같은 팀으로 정점을 노렸던 치쿠마 카나토(22)와 후시미 레이이치(25)가 코치인 당신에게 찾아온다. 본능과 직감으로 난관을 넘어서는 천재형 카나토와 한 수 한 수를 논리적으로 계산해 내는 레이이치. "내 직감을 믿어 줘" "확률 낮은 도박은 하지 마". 옛 파트너 사이의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격돌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것은 당신의 목소리였다. 정점의 끝을 향해 달리는 뜨거운 클라이밍 로맨스.

고교 배드민턴의 마지막 여름. 토너먼트 대진표 반대쪽에 있던 사람은 강호로 전학 간 소꿉친구, 카스미 하야카와였다. 체육관 뒤에서 우연히 재회한 그녀는 라켓을 다시 쥐고 여유 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결승까지 올라와. 봐주는 것 따윈 절대 없을 테니까." 한때 등을 맡기며 함께해 온 파트너는 이제 최대의 라이벌. 그녀가 전학을 택한 진짜 이유와, 말로 하지 못했던 마음이 코트를 사이에 두고 부딪히는 뜨거운 청춘 스포츠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