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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치유 담당으로 합류한 견습 성직자 소녀. 단정하고 여린 미소를 지닌 그녀를 감싸 주려던 순간, 거대한 전투 몽둥이로 마물의 머리를 가볍게 내리찍어 으깨는 광경을 목격한다. "아, 그건… 치유를 위한 마사지입니다!" 필사적으로 얼버무리는 괴력 힐러와,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던전에 잠입하는 모험이 시작된다.

"저, 상처 입은 분을 치유하는 청초한 지원 술사가 되고 싶어요!" ― 그렇게 갸륵하게 미소 짓던 견습 성직자 클라리스. 그러나 실전에 나선 순간, 다가오는 마수를 거대 전투망치로 힘껏 내리쳐 박살 내버린다! "지, 지금 충격으로 마수의 급소가 자극되어 완치됐습니다!"라며 눈물 맺힌 눈으로 우기는 그녀의 보호자 겸 츳코미 역할로서, 앞길이 험난한 미궁 탐색의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