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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 몰린 밀실 살인 사건 현장에 나타난 것은, 말을 하지 않는 수수께끼의 소녀·후유카. 그녀가 스케치북에 휘갈러 쓴 것은, 완전 범죄의 트릭과——『사건을 풀어줄 테니, 나와 결혼해 줘』라는 엉뚱한 계약 청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