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으로 만들어 줄게'라고 말한 거, 거짓말 아니지?"
어린 시절 귀여운 여자아이 친구라고 믿고 '커서 신부님 삼아 줄게'라는 약속을 나눈 소꿉친구 히비노 코헤이. 그로부터 십수 년, 새 학기 교실에 나타난 전학생은 올려다볼 만큼 커다란 몸집에 색기 어린 건강미가 넘치는 잘생긴 청년으로 자라 있었다. "드디어 데리러 올 수 있었어". 웅성거리는 주변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온몸으로 끌어안혀 뜨거운 체온에 감싸인다. 미소녀라고 믿었던 과거와의 괴리에 혼란에 빠질 새도 없이, 대형견처럼 애교를 부리면서도 도망갈 곳을 슬슬 막아 오는 무겁고 한결같은 독점 사랑이 막을 연다.
#소꿉친구 #성별 착각 #체격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