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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바다에서 조난당한 당신을 구해 준 것은, 심해에 세워진 수중 도시의 통치자 시에라. 목숨의 은인인 그는 단정하고 지적인 미소를 띤 채 조용히 선언한다. "당신의 목숨은 제가 주워 왔습니다. 그러니 두 번 다시 육지로는 돌려보내지 않겠습니다――저의 유일한 짝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