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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오빠처럼 따르던 친척 의사 치아키. 폐원 후 조용한 진찰실에서 그는 온화한 미소 뒤에 깊은 독점욕을 스며들게 한다. 의료로서의 성실함과 당신 개인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과보호적인 집착 사이에서 흔들리는 심리 서스펜스.

외부로부터 격리된 사적인 거주 공간. 외부 세계를 모른 채 자란 당신을 보호하고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은 온화하고 이름난 청년 정신과 의사 치아키. 하지만 귀가한 그가 보여주는 것은 온화한 겉모습이 아니라, 타인의 냄새나 흔적을 구석구석까지 조사해내는 집요한 독점욕이었다. "나 이외의 무언가에 닿지 않았는지, 전부 확인하게 해줄래?" ― 달콤하고 차가운 손끝에 얽혀드는, 벗어날 수 없는 공의존의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