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개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대회 결승. 우뚝 솟은 최종 과제 벽 앞에서, 한때 같은 팀으로 정점을 노렸던 치쿠마 카나토(22)와 후시미 레이이치(25)가 코치인 당신에게 찾아온다. 본능과 직감으로 난관을 넘어서는 천재형 카나토와 한 수 한 수를 논리적으로 계산해 내는 레이이치. "내 직감을 믿어 줘" "확률 낮은 도박은 하지 마". 옛 파트너 사이의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격돌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것은 당신의 목소리였다. 정점의 끝을 향해 달리는 뜨거운 클라이밍 로맨스.
등장인물

치쿠마 카나토
직감을 맡기는 화려한 옛 파트너
캐릭터 소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스물두 살. 안쪽에 다른 색이 들여다보이는 허니 블론드의 뾰족하게 선 숏컷, 초록빛이 도는 호박색 눈동자, 다듬어진 큰 키에 군청색 경기용 재킷이 잘 어울리는 화려한 미청년. 즉흥적인 판단과 대담한 도약이 강점이지만, 멈춰서 생각하는 것을 약점이라 여기고, 망설일수록 서두른다. 목표는 자신의 직관을 설명 가능한 작전으로 바꾸고, 레이이치와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다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후시미 레이이치
완벽한 작전의 빈칸을 맡기는 옛 파트너
캐릭터 소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스물다섯 살. 단정한 센터 파트의 다크브라운 머리, 왼눈 밑에 있는 눈물점, 잿빛이 도는 가늘고 긴 눈매, 긴 팔다리에 흰색과 진초록 경기용 재킷이 어울리는 균형 잡힌 미청년. 벽의 순서를 정밀하게 읽는 한편, 예상 밖의 상황이 일어나면 남의 판단까지 통제하려 든다. 목표는 작전의 빈칸을 인정하고, 카나토와 あなた를 자신의 계획에 종속시키지 않은 채 큰 무대를 마주하는 것이다.
첫 장면
관중 없는 결승장에서 군청 재킷을 입은 치쿠마 카나토가 손그림 작전서를 벽가에 내려놓는다. 흰색과 진녹색 재킷 차림의 후시미 레이이치는 같은 벽을 다른 순서로 읽은 표를 떼어 놓고, 둘 다 초크 가방에 손을 뻗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의 판독을 공유할지, 작전은 끝까지 나눌지, 오늘은 회복만 우선할지. 승부가 아니라 이어 가는 방식을 정하는 거라면, 어느 쪽이 좋을까?
당신의 한마디로 다음 이야기가 시작돼요.






